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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아인 이재명 주연 (Voice of Silence 2020)

by 루나리아 2022. 4. 8.

소리도 없이, 유아인 이재명 주연 (Voice of Silence 2020)

 

소리도 없이, 유아인 이재명 주연(Voice of Silence 2020)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자 데뷔작인 '소리도 없이'는 범죄 스릴러 장르이며 유아인 배우님이 주연을 맡아 더 화제가 됐던 영화이다. 주 내용은 범죄조직의 뒤처리를 맡아 살아가는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의뢰와 납치된 아이를 잠시 맡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유아인과 이태원 클라쓰에서 멋진 악역을 맡았던 이재명 배우의 두 주연 영화 소리도 없이 줄거리 및 리뷰 시작해본다. 

 

[줄거리]

 

창복(이재명)

 

말은 못하지만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태인(유아인)과 같이 시체 처리 일을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태인의 아버지이자 삼촌 같은 가족과 다름없는 창복은 어느 날 단골손님인 범죄조직 용석의 명령으로 초희를 맡게 된다. 하지만 외진 곳에 위치된 자신의 집에 초희를 데려갈 수 없기에 근처에 사는 태인에게 초희를 떠맡긴다.

 

태인(유아인)

 

태인(유아인)은 시골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뒤에선 창복과 같이 시체 처리 업무를 하고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태인은 어린 동생과 같이 살고있는데 청소를 해주는 사람도 없고 태인 또한 집안일엔 관심이 없었기에 더러운 옷가지들이 항상 널브러져 있다. 혼자 씻지 못해 더러운 동생 문주와 하루살이처럼 일하고 먹고사는데 급급한 태인의 삶에 똘똘한 11살 초희가 들어온다.

 

납치된 초희(문승아)

 

태인과 창복은 평소처럼 성실하게 일하던 중, 우연찮게 사건에 휘말리게 돼버렸다. 어쩌다보니 단골인 범죄조직의 명령으로 유괴된 11살짜리 '초희'를 떠맡게 되고 말을 못 하는 태인의 집에 초희가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잠시만 맡아달라 했던 실장은 어느 날 시체로 발견돼버리고 아무도 인수받았다는 부하가 없어 며칠 째 초희와 살게 된다. 

어리지만 똘똘하고 영리한 초희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태인에게 우선 이쁨을 받아야한다고 여겼고 태인이 일하러 나간 사이, 난장판인 집을 청소하고 씻지 못해 더러운 태인의 동생 문주를 씻겨준다.  처음엔 귀찮게만 느껴졌던 초희에게 태인은 자신도 모르는 새 정이 들어버린다.

 

어느 날, 단골손님인 범죄조직이 초희를 팔아 넘기기위해  데려가고 그 사이 처음 느꼈던 가족이라는 정과 미안함, 죄책감에 결국 태인(유아인)은 범죄조직이 운전하는 봉고차 앞을 막고 초희를 데려간다. 

 

하지만 초희는 태인도 믿을 수 없었기에 다시 도망치고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납치당했다고 구해달라고 한다. 지나가던 아저씨는 초희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만 술냄새에 쩌들어 무섭게 생긴 모습에 초희는 또다시 도망쳐 버린다. 

 

[리뷰]

 

대사가 없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모든 연기를 표현한 유아인

 

영화 소리도 없이는 제목처럼 주인공이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영화가 끝나는 내내 대사 하나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태인을 잘 표현한 유아인이 아니었다면 영화가 지루하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의 연출이나 스토리,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루즈하지 않게 잘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선과 악이 있다. 

 

벙어리인 태인은 어릴 때부터 아빠이자 삼촌같은 창복을 따라 시체 처리를 했기에 이 일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먹고살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하지만 초희를 진심으로 가족처럼 여기게 됐고 납치된 초희의 모습에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게 된다. 결국 초희를 구해주려고 하는 태인(유아인)의 모습을 보면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한편으로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다른 면으로는 초희가 구해달라는 술 취한 아저씨를 보면 얼핏 보면 초희를 해코지 할 나쁜 아저씨처럼 보이지만 실상 경찰이었던 것처럼 영화 '소리가 없이'는 신기하게 나쁜 사람은 나쁜 사람,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선과 악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듯이 독특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유괴 범죄물이지만 그 안에서 단지 살기위한 수단으로 시체 처리를 하는 두 주연배우의 삶을 보여주고 대사가 없더라도 인물 간의 묘사를 뛰어나게 보여준 영화이다. 범죄를 일상처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같은 독특한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킬링타임으로 보길 추천드린다. 영화 소리도 없이 간략 줄거리 및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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