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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한날한시 귀중한 시간,현재를 소중하게 보내길

by 루나리아 2022. 3. 28.

어바웃 타임,타임슬립 영화 줄거리 결말 정보

 

나의 인생영화 중 하나인 어바웃 타임. 주인공인 레이철 맥아담스의 매력이 뿜뿜한 명작이다. 웃음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내 여자인 나도 반할 정도로 남자 주인공 팀에게 빙의돼 몰입해서 봤던 영화이다. 

 

어바웃 타임은 단순히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봤던 이야기를 토대로 흘러간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과거의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면?' 꿈 같은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팀의 이야기다. 팀은 과거 로또 당첨 번호를 알러 간다던가, 부동산 투자를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소소하게 하루하루 살면서 벌어지는 사건 중 되돌리고 싶은 순간 사용하는 능력이랄까. 사실 그래서 더 영화 보는 내내 거부감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휘황찬란한 삶을 살기 위해 시간 능력을 쓰는 게 아니라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 속에서 보다 멋진 남자가 되고 싶은 팀일 뿐이었으니까. 

 

줄거리


우리 가문은 시간 여행이 가능하단다.

 

모태솔로였던 팀이 성인이 된 날 아버지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가문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팀(도널 글라슨)은 믿지 않았지만 어두운 곳에 가 주먹을 꽉 지고 가고 싶은 시간대를 상상해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속는 셈 치고 옷장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하루 전 홈파티를 했던 시간으로 돌아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다시 돌아온 팀에게 아버지는 우리는 역사를 바꾸거나 하는 거창한 시간여행은 절대 안 된다며, 단지 되는 건 우리가 경험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일. 우리가 경험했던 시간만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해준다. 가족 중에 돈에 눈이 멀어 시간을 되돌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욕망은 삶은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며 팀에게 정말 필요한 순간 너만을 위해 쓰길 권하는 아버지. 모태솔로였던 팀의 바람은 단 하나 여자 친구가 생기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다는 팀. 팀의 시간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첫사랑 샬럿

 

과거 여름 방학, 팀의 집에 놀러온 첫사랑 샬럿. 여름방학 동안 샬럿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루를 몇 번이나 돌려보며 열심히 구애해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샬럿과의 관계는 그대로 친구인 채로 남아버리고 시간이 흘러 팀 또한 취직을 하게 되어 런던으로 가게 된다. 

 

런던에서 찾은 사랑

 

절친 제이와 암막 레스토랑을 가게 된 팀. 그 곳에서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뿐이지만 대화만으로도 잘 맞는 메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식사를 끝나고 밖에서 메리를 기다리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메리의 모습에 그대로 사랑에 빠져버린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둘은 급속도로 연인이 되는데..

 

메리와의 만남이 행복했던 팀은 집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만든 연극이 대실패 했다며 우울해하는 친구를 발견한다. 

친구가 연출한 연극에서 주연배우가 가장 중요한 대사를 잊어버리는 대 참사가 있었고 연극은 그렇게 망해버렸다.

고민하던 팀은 시간을 되돌려 주연배우가 대사를 까먹는 순간, 대사를 보여주며 연극은 대성공하지만 그 시간 레스토랑에서 메리를 만나지 못한 팀은 메리와의 인연을 잃게 된다. 

 

슬픔에 빠진 팀은 고민 끝에 대화 도중 메리가 좋아하는 전시가 곧 열린다는 걸 알게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 종일 전시회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마침내 전시를 보러 온 메리를 발견하지만, 메리의 옆에는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겨버렸고 친구가 초대한 파티에서 서로 만나게 되어 인연이 되버렸다고 한다. 

 

팀은 시간은 되돌려 메리가 초대받은 파티에 가게 되고, 지루해하던 메리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데이트를 하며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 둘, 동거까지 시작한 팀과 메리.

 

다음 날 팀은 친구와 함께 연극을 보게 되는데 그곳에서 첫사랑 샬럿을 만나게 된다. 샬럿은 달라진 팀의 모습에 대시를 하지만 잠시 흔들린 팀은 곧장 메리에게 달려간다. 

 

한날한시 귀중한 시간들,

 

잠에선 깬 메리에게 조용히 속삭이며 결혼하자 청혼을 하는 팀. 만약 시끄럽게 친구들을 불러 청혼을 했다면 싫었을거라며 둘만의 청혼을 해줘서 고맙다는 메리는 승낙한다. 사실 팀은 친구들과 음악팀까지 섭외해 거실에서 대기 중이었지만 메리의 말을 듣고 조용히 다 나가 달라며 쫓아내는 장면 또한 웃음 포인트이다. 

 

팀은 이상형인 메리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며 행복한 삶을 보낸다. 하지만 결혼 후 동생이 남친 지미와 싸운 후 큰 사고가 나고 삶이 망가져버리고 여동생을 위해 지미를 만나기 전으로 시간으로 되돌리지만 현재로 돌아오니 아이가 바뀌어버리는 해프닝이 생기고 만다. 한 생명은 귀중한 만큼 한날한시에 다른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에 시간을 되돌리면서 아이들 또한 바뀌어버리고 만 것이다. 자신의 딸이 바뀔 순 없기에 시간을 되돌리는 일을 포기하고 현시점에서 여동생이 지미와 헤어지게 만들고 주변에서 가장 착한 친구인 제이와 이어준다. 

 

버팀목이었던 아버지 (결말 포함)

 

시간이 흘러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놓치 못해 과거 아버지와 함께했던 시간으로 되돌려 만나러 오는데, 어느 날 메리는 셋째를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팀은 만약 셋째를 가지면 시간을 되돌려 아버지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하지만 결국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치는 탁구. 아버지는 팀에게 자신만의 행복의 비밀공식을 알려준다. 그건 바로 하루를 두번씩 살아보라고. 괜히 짜증 났던 하루였을지라도 다음날 같은 날 내가 다르게 행동하고 느낀다면 다른 하루가 펼쳐질 것이라고. 아버지와의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고 현실로 돌아와 팀과 메리의 셋째아이가 태어나고, 이젠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팀과 메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좋은 대사들이 너무 많아서 기억이 많이 남았었다.

하루를 두번씩 살아보라는 말에 내포된 의미 그리고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는데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라는 말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을 헛투러 쓰지 말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회사 상사에게 치인 날, 가까운 지인과 다툼이 있던 날 등 살아가다 보면 당연히 좋은 일만 넘칠 수는 없을 거다. 힘든 일도 물론 많겠지만 힘들다는 생각에 갇혀있기보다 또 다른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가자.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삶을 가져다주는 거니까. 지금까지 하루하루 충실하게, 후회없이 살아가는 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지닌 영화, 어바웃 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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