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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the help), 세상을 바꾼 용기 있는 고백 #1

by 루나리아 2022. 3. 22.

헬프 영화 (the help),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 #1

 

인종차별이 심했던 1960대 미국


백인과 유대인은 같이 화장실도 사용하면 안되고, 같은 교실, 같은 책을 봐서도 안된다. 유대인의 직업은 하녀, 가정부, 노예 등 한정적이었기에 크면 자연스레 부모님 따라 가정부가 될 줄 알았던 에이블린. 헬프 영화는 유대인의 이야기를 담긴 스키터(엠마왓슨)의 칼럼이 여러 흑인 가정부들과 인터뷰를 하며 유대인이 실제 겪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1960년 대 미국,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게 가장 최고의 삶이라 여기는 여성들 사이에서 스키터(엠마왓슨)은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의 꿈을 가지며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다. 살림 정보 칼럼 대필을 맡게 됐는데, 그녀의 집에서 일하던 콘스탄틴이 그만뒀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친구의 집 가정부 '에이블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 '에이블린'이 보는 삶을 알고 싶어요. "


스키터는 에이블린이 보는 세상이 궁금했다. 백인이지만 백인과 유대인이 나누어지고 인종차별이 일상인 이 사회가 올바른건가. 아무리 봐도 문제점 투성이다. 소수민족행동사령이 있고, 차별에 대한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것조차 불법인 시대이다. 그런 시대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싶었다. 그리고 유대인의 관점에서 듣고 싶었기에 같이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에 관한 책을 써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인종차별에 관해 글을 쓰는 자, 출간하는 자, 소리 높이는 자 모두가 불법인 시대에서 스키터의 제안은 에이블린에게는 목숨을 건 일이었다. 만약 내 이야기라는 걸 알게된다면, 유대인을 혐오하는 백인들이 가만 두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에이블린. 처음엔 당연히 거절했지만 스키터의 진심은 통했고, 에이블린은 불합리한 세상에 용기를 낸다.

 

'에이블린'의 이야기


17명 백인아이들은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자신의 아들은 차 사고로 인해 잃게 됐다. 공장에서 일하던 아들은 백인이 몰던 트럭에 사고가 났는데 사고를 낸 백인은 병원 길거리에 아들을 버리고 클락센만 치다가 떠나버렸다. 병원에서 아들을 발견했을 땐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였고 그 상태로 집으로 와 죽음을 맞이했다. 한순간에 아이를 잃게 된 엄마가 됐다.
에이블린이 가정부로 있는 '리폴트'네. 리폴트는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엄마다. 에이블린이 출근하지 않는 9시간 동안 변을 본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아이는 그 상태로 생활할 정도라니. 둘째를 가졌지만 '리폴트'는 애를 가지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에이블린. 스키터의 친구이지만 거짓말을 할 순 없지 않는가.

 

'미니'의 이야기


'에이블린'의 절친이자 미시시피 잭슨에서 요리사로 유명한 가정부 '미니(옥타비아 스펜서)' '미니가 사는 곳은 이 영화에서 가장 빌런 힐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의 집이다. 요리를 워낙 잘하기에 미니를 채용한 '힐리'는 가장 백인우월주의가 심한 사람이다. 남들에게도 선동하며 유대인은 더럽다며 " 가정부도 같은 화장실을 쓰면 안 된다. 개인 화장실을 만들어야 한다. "며 주장하고 다닌다. '미니'는 비 오는 날 밖에 있는 화장실 사용이 어려워 가정 화장실을 이용하려 하지만 힐리의 눈초리에 사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힐리의 행동이 약 올라 화장실 물을 내리기만 하는데, 그 소리를 들은 힐리는 곧바로 미니를 해고해버린다. 그 후 미니는 특별한 재료를 넣은 파이를 힐리에게 주며 통쾌한 복수를 한다.

힐리
"입이 더러운 검둥이는 싫어하지? 파이는 여전히 맛있네. 하지만 내가 다시 고용해도 주 5달러 차감해서 줄거야. 그건 알아둬. (두쪽 파이 먹으며) 파이는 뭘로 만든 거야?"
미니
"특별한 재료를 좀 넣죠."
미니
" 내 똥이나 처먹어라"
힐리
" 뭐?.. 방금 뭐라 그랬어?"
미니
" 내 똥 실컷 먹으랬다. "

 

미니 셀리아의 가정부로 들어가다.


미니는 해고당한 후 셀리아의 집 가정부가 된다. 셀리아는 힐리가 사랑했던 조니와 결혼한 여자인데, 이 영화에서 가장 해맑고 밝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힐리에게 가장 고마운 점은 미니를 해고시켜준 점이다. 미니를 해고시켜줬기에 좋은 주인인 셀리아를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줬으니까 말이다.
셀리아는 유산을 몇 번이나 한 여성이다. 아이를 임신해 결혼했지만, 한 달 만에 유산을 하고 두 번째마저 유산을 해버린 것이다. 아이를 원하는 남편 조니에게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셀리아에게 미니는 큰 위로가 된다.

힐리는 셀리아를 무척이나 싫어했다. 자신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좋아하고 있는 조니의 아이를 임신해 결혼해버린 셀리아가 탐탁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잭슨 마을에서 친구 하나 없도록 셀리아를 왕따 시키고, 파이를 만들어와도 문밖에서 세워둘 뿐 절대 친목모임에 끼워주지 않았다. 자선단체에서조차 못된 말로 셀리아에게 독설을 품는 힐리를 보며 아무것도 모르던 셀리아는 이 마을에선 살 수 없다며 떠나려고 했다. 미니는 셀리아에게 사실을 말해주며 사실은 내 탓이라며, 힐리는 셀리아가 파이 사건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화를 낸 거라고 사실을 말해준다. 결국 책이 세간에 나오고 파이 사건은 모두가 알게 되지만 말이다. '통쾌해 통쾌해' .

 

이어서 리뷰#2 ->

 

https://lunaria.tistory.com/entry/%ED%97%AC%ED%94%84the-help%EB%84%8C-%EC%86%8C%EC%A4%91%ED%95%9C-%EC%82%AC%EB%9E%8C%EC%9D%B4%EC%95%BC%EC%98%81%ED%99%94%EB%A6%AC%EB%B7%B0-2%ED%8E%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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